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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법적대응”...박유천, 자필 사과문 공개

한현정 기자
입력 : 
2023-11-02 17: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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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박유천 자필 영문 사과문
박유천, 박유천 자필 영문 사과문

JYJ 출신 배우 박유천이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유천의 공지”라고 알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박유천의 영문 자필 편지가 담겼다.

박유천은 이 편지에서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여러분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불필요한 걱정을 끼쳤다”며 “계속되는 요구들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니다. 난 계속 조사를 해왔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사과를 너그럽게 받아달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루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다”면서 “진심으로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거고, 모든 이들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7년 강간 등으로 인한 4건의 고소 사건에 휘말렸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전 약혼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한 그는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돼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번복, 1년 만에 팬미팅 등을 통해 복귀를 강행해 비난을 받았다.

2021년에는 전 소속사와 횡령 의혹으로 분쟁을 겪었다. 매니저 A씨는 박유천이 그룹 JYJ로 활동할 때부터 매니저로 함께한 인물로, 리씨엘로를 설립해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였던 박유천의 활동 재기를 도왔다. 하지만 박유천은 지난해 6월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입장문을 통해 “박유천 씨가 고소했던 업무상 횡령 건에 대해 올해 10월 12일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불송치(혐의없음)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알렸다. A씨는 또 박유천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연예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소속사 로그북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도 심상치 않다. 박유천은 로그북 소셜 계정들을 통해 일상 영상을 공개해왔지만, 박유천에 대한 글과 사진, 영상이 삭제되는 등 또 한 번 분쟁을 겪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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